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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 그리고 인공지능과 함께 다가올 미래

이세돌-알파고 시합 관련 기사의 댓글들을 보니
인공지능에 적대적인 의사를 표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다.

심지어는 알파고 개발자들의 사진이 나온 기사에
어떤 이들은 이들 개발자를 혐오, 조롱하는 댓글을 달기도 한다.
    - 인공지능 같이 위험한 것을 왜 만드냐며 만들지 말라는 댓글도...
    - 결국 개발자 너희들이 인공지능에 데일 것이라는 댓글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서...
요즘에는 단 몇명이서도, 혹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농사를 하기 위해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이 함께 서로 도와 농사 일을 했다.
그리고 농사 일을 단 한사람이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술자/개발자들은 트랙터와 같은 기기를 연구/개발해왔다.

그런데 지금 댓글 수준은 농사 일을 하던 수백명의 사람들이
트랙터 개발자에게 트랙터를 만들지 말라고 하는 것과 별로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사실 농사일만 그런 것은 아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수많은 기존 직업들이 사라졌고,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났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기술에 대해
반감만 갖고 무시하려고 한다.

물론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의 경우는 기존의 것들과는 조금 달라 보이기는 하다.
이전의 기술 발전은 기존의 것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주는 수준이었으나
인공지능은 기존의 것을 아예 대체해버리고,
스스로 개선, 효율성을 높이기까지 하려고 한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그에 따라 새로운 직업들도 많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미래는 새로 생겨날 직업의 수가 신 기술로 인해 사라지는 직업의 수를 커버할 수 없을 거라고 한다.
쉽게 말해 실업자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직업의 수는 계속 감소할 것이다.

사람들은 아마도 우리의 일자리, 직업이 인공지능/로봇에 의해 빼앗길 것을 두려워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공지능을 반대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기존 사고 방식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
우리는 왜 직업을 갖고 일을 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한다.
자기 자신을, 나란 사람을 완성하기 위해 일을 한다고 철학적인 접근을 할 수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금수저가 아닌 이상 일을 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기도 하다.

그런데 인공지능과 로봇같은 신 기술들이 우리의 직업, 일자리를 빼앗으려고 한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냥 관망하라는 건가?

지금부터 본론이다.
전 인류가 생각을 바꾸고 새로운 세상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우리는 더이상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의 식량은 모두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될 것이다.
모든 것이 컨트롤되는 식물 공자에서 생산되는 식량은 자연재해에 영향 받지 않으며,
수요에 따라 통제하여 부족하거나 남지 않게 생산될 수 있다.

무인차가 거리를 활보하며 우리는 우버, 쏘카, 카카오무인택시(?) 같은 서비스를 부르면 바로 무인차를 타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더이상 차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유지비, 관리비, 보험 등에서 해방될 수 있다.

석유/가스 에너지에서 태양광/태양열,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 인해 에너지 프리한 세상이 온다.
전기세, 가스비라는 단어가 없어지며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충분히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대가 된다는 말이다.

애플워치, 미밴드는 현재 심박수만 잴 수 있지만 계속 해서 개인 건강 체크 디바이스가 개발되고 있다. 심신에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개인 디바이스를 통해 감지할 수 있고, 결국 병이 나기 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병이 나서 병원에 가더라도 의사보다 인공지능이 선 진료를 해줄 것이다.

예를 들면 무궁무진하다.
모든 분야에서 인간이 해야할 일은 없고, 모든 것이 알아서 자동으로 된다.

완전 자동화 농장을 운영하는 기업은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 1인 기업으로 운영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현대에서 무인차를 대량으로 풀고 그 서비스 비용만 받을 것이다.
무인차 생산은 로봇이 할 것이며, 판매 거래 역시 온라인 상으로 처리될 것이다.
기존 의사 한명이 100명의 환자를 돌봤다면, 이제는 수천명을 돌볼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결국 이를 통해 부는 한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
인공지능 시스템의 소유자.
그리고 대부분의 많은 이들은 인공지능에 직장을 빼앗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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