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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land] 아이슬란드 신혼여행기 - 6 (본격 아이슬란드 4일 차: 굴포스, 게이시르, 싱벨리어 국립공원)

전날 요쿨살론에서 게이시르까지 돌아오는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니
어김 없이 숙소에 도착하니 자정이 다 되가는 시간이 되었다.

시간도 너무 늦어 숙소 체크인도 하지도 못하고 일단 머물었고,
다음 날 아침에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함께 해버렸다;;
(다행히 주인이 집 키를 걸어 놓고 가서 묵을 수 있었지...)


사실 2일차에 게이시르, 굴포스를 방문하였으나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도 못한게 아쉬워서

다시 오게 되었다.

그러나 역시 이 놈의 날씨.

구름은 좀체 가실 줄을 모른다...


이 날의 일정은 이렇다.

숙소에서 가까운 게이시르와 굴포스를 방문한 뒤,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갔다가
레이캬비크에서 마무리!

멀찍이서 바라보는 굴포스의 위엄


꽃청춘에서처럼 나도 가까이 가고 싶단 말이다!

꽃청춘에서 보면 바로 앞까지 가서 촬영하고 그랬는데,
어째서인지 가까이 가는 길목은 폐쇄되어 있었다. 

사진 왼쪽에 작은 길이 있는데, 바로 그 길이 폐쇄되어 이용할 수 없었다.

웅장하긴 한데, 뭔가 우중충한 날씨때문인지...

Love Story
 굴포스에는 Love story도 있다고 하는데요.
사랑에 빠진 소년이 소녀를 위해 저 험한 물길을 건넜다는... 
뭐 그런 이야기(?)

  




굴포스와의 짧은 재회를 뒤로 하고
다시 게이시르로 이동!


게이시르에 오면 이런 간헐천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들 간헐천이 터져주기를 기다리는...

좋은 샷이 나와야할텐데...

터졌다!


다시 터지길 준비하는 동안 가까이 가서 찍은 한 컷
  



이곳 물가는 정말 비싸다...

빵 2덩이, 스프, 닭날개, 햄버거, 크로아상, 감자튀김, 과자 한 봉지 = 5만원

영수증을 확인하고는 과자는 환불했다.
저 과자 한 봉지가 8-9천원 정도 했던......

게이시르를 배경으로한 실내 인테리어

이 머그잔?의 가격은 20만원에 육박한다. Made In Iceland라는... 
이곳은 공장이 없다고 합니다.
모두 가내 수공업으로 제작된다고 하죠.
실제로 제가 산 저 바이킹 머그잔도 뚜껑이 살짝 안 맞더군요;;;
공장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고용이 필요한 나라이지요.
물론 그만큼 제품 하나 하나 가격이 겁나 비싸긴 하지만요;;;


게이시르에서 비싼 점심 식사를 하고,
싱벨리어 국립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마 아이슬란드 골든서클 투어를 하게 된다면,
첫날 레이캬비크 - 싱벨리어 국립공원 - 게이시르 - 굴포스를 하루에 투어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자연 호수로 구성된 싱벨리어 국립 공원


드 넓은 호수와 저 멀리 설산, 덩그러이 있는 집 몇채


웬 국기?






생각지도 못하게 바로 이곳 싱벨리어 국립 공원에서
세계 최초 의회가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이 추운 아이슬란드에서?
레이캬비크같은 수도도 아니고 이런 한적하고 외딴 곳에서?

좀체 상상이 안가긴 하지만 어쨋든 역사적으로 그렇다고 하니까 ㅎㅎ







아이슬란드를 오기 전에 
관련 역사와 문화에 대해 좀더 공부를 하고 왔었더라면...
하는 후회/반성이 듭니다.

싱벨리어 국립 공원에 오기 전에는 
그냥 뭐 웅장한 자연이 있나보다 하고 왔는데,
이런 역사적인 장소였을 줄은 몰랐네요.

아는 만큼 보고 듣는다고,
특히 이런 세계 여행은 그 전에 충분히 읽고, 듣고
공부해서 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줍잖게 어차피 가서 볼 건데 미리 공부하면 감동이 덜하다며
공부/사전조사를 등한시하는 건 핑계밖에 되지 않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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