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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14의 게시물 표시

[다람쥐 키우기] SIMBA는 역시 저보다 먹이를 좋아합니다...

이건 몇일 전에 찍었던 동영상인데요. 정리하던 중 생각이 나서 이제야 올립니다. SIMBA는 전 주인이 기르던 다람쥐가 낳은 새끼였어요. 그리고 어미와 그렇게 4-5개월 정도 같이 지내다 제가 입양했지요. 사람과 함께 새끼때부터 커왔지만 본능은 어쩔 수 없는지, 처음 1주일은 경계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금방 경계가 풀려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밥주려고 케이지 앞에 가 앉으면  밥달라고 입구 쪽에 내려와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ㅎㅎ 어느 날은 먹이를 손으로 주었는데, 처음엔 경계를 하더니 조심스레 먹더군요. 이제는 익숙해져서 손으로 먹이를 주면 잘 받아 먹어요~ :) 그치만 한편으론 아쉬운게...  먹이를 다 먹고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 볼 일 보러 가네요... 야속한 녀석...... ㅠㅠ

[한강 나들이] 원효대교

오늘은 모처럼 한강으로 나들이를 갔다. 아주 어렸을때 한강에서 오리배를 탔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한 번 오랜만에 오리배를 타러 여의나루역을 찾아왔다~ 여의나루 역에서 오리배 타는 곳까지는 대략 1km가 조금 넘는다! 서울에서는 오늘 민주노총에서 시위 행렬로 인해 교통이 매우 혼잡했다. 그래서 한강까지 오는데도 조금 시간이 걸렸다는. (그정도 불편은 상관없다~) 대략 도착하니 4시. 나들이치고는 조금 늦은 시간 ㅠㅠ 우선 역에서 내려 바로 한강 공원으로 진입! 그래도 역시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오랜만에 보는 63빌딩! 한강에서 스케이트 보드 타는 사람들도 제법 있더라~ 독특한 모양의 유람선도~ 이쯤에서 확인한 날씨 정보! 제범 쌀쌀한 날씨입니다~ 여기가 원효대교 밑이었나? 이곳 기둥에는 이런 장식들이 되어 있었다. 아프리카 부족의 상징 같은???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서 오리 배들이 보인다! 드디어 고지에 다다랐다! 계속해서 걸어가는 길에 연을 날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연들이 보여요!) 그러나 오늘 우리는 오리 배를 타지 않았다. 사진으로 보이나요? 하얗게 울타리(?)가 쳐져있는 것이... 오리 배를 타면 한강을 왔다갔다도 하고, 크게크게 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작은 범위 내에서만 탈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꼭 마치 놀이동산에 있는 범퍼카들을 보는 느낌? (좁은 공간에 오리 배들이 모여 있는......) 우리가 생각한 건 한적하게 페달을 밟으며 여유를 즐기는 것이었는데... 결국 오리 배는 안타기로... 대신 그 앞 잔디 밭에 앉아 요즘 대세인 과자를 먹었습니다 ㅎㅎ 확실히 시

[다람쥐 키우기] 처음으로 맛보는 피잣!

잣도 먹여보고 싶긴 한데, 대부분의 잣들은 껍질을 까서 판매되는 게 거의 대부분이더군요. 다람쥐 카페에서 피잣 공동구매를 한다는 소식! 그래서 심바 1kg, 로라 1kg 씩 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밤과는 또 다른 "까는 맛"을 느낄 녀석들~ 심바는 처음엔 냄새 한번 스윽 맡고는 쳐다도 안보더니 이제는 감이 왔는지 주면 덥썩 받아들고 열심히 까먹어요~ 로라는 먹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처음부터 잘 까먹는 것 같았어요. (한달이 지나도 경계가 풀릴 기미가 안보이네요 ㅠㅠ) 잣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예부터 불로장생의 식품, 신선의 식품으로 알려져 왔다네요. 아래와 같은 효능이 있다고 해요. 효능 :  피부탄력 향상, 혈압 강하 (올레산, 리놀레산, 리놀렌산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게 하며, 스테미너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잣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 참조~

[다람쥐 키우기] 모처럼 자유를 찾은 로라

로라를 데려온지 한달 정도 되었네요~ 그런데 녀석... 아직도 경계가 심합니다;; 알통에서 고개 빼꼼하다가도 저만 보면 도로 들어가죠... ㅠㅠ 어쨋든 그냥 왠지 항상 안에서 답답하게 있는 로라가 불쌍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안전상 케이지 밖으로 내보내는 건 위험하다 생각했지만... 한 번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접 꺼내지는 않고 케이지를 잠시 열어둬봤죠. 로라의 화장실 그릇을 씻는 그 잠시 1분이나 될까요? 로라는 그새 나와 냉장고 뒤로 숨었더군요;; 빨래 걸이 아래에도 들어가 보고, 세면대도 올라가고요. (변기는 항상 닫아놔서 위험요소는 크게 없답니다.) 간간히 사진 찍으면서 지켜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심바 너에게도 자유를 주겠다! 라며 심바도 케이지에서 꺼내주었습니다 ㅎㅎ 이동장에도 한 번 올라가보고 (심바) 이게 로라 화장실로 쓰고 있는 반찬 유리 통(?)에도 관심을 보이는 심바 뭐니뭐니해도 먹는게 남는 거라는 걸 잘 아는 심바 ㅋㅋㅋ 심바랑 다르게 로라는 자유를 느끼기 보다는 안전한 곳을 찾아 계속 숨기 바빴어요... 침대 위에도 한 번 올라와봤다 눈치보고 내려가는 로라. 몇 번을 저정도까지 올라왔다 내려갔다 반복하다 결국 침대위를 종횡무진~ 높디 높은 빨래걸이 꼭대기도 올라가 보지요. 로라에게 자유를 준 뒤, 다시 케이지로 돌아갈 시간... 역시나 케이지로 돌려보내기는 어렵더군요. 결국 녀석이 잘 다니는 어슥한 길목에 이동장을 놔뒀더니 알아서 들어가줍니다. 심바는 아몬드 하나만 있으면 케이지로 돌려보내는게 그렇게 쉬울 수 없는데 말이죠... 휴 로라도 심바처럼 빨리 경계를 풀어주길 바래요. 역시 다람쥐는 인내가 많이 필요한 동물인 것 같아요.

[다람쥐 키우기] 다람쥐 집, 케이지에 대한 생각

다람쥐를 키우기 위해 준비해야 할 케이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제가 기르고 있는 다람쥐는 - 수컷 심바 - 암컷 로라 이렇게 두마리입니다. 그리고 이 두마리는 각각 따로 케이지를 쓰고 있습니다. 크기는 대략 40*60*150cm정도 됩니다. 오른쪽이 면적이 좀더 넓으나 높이는 조금 낮습니다. 왼쪽은 제가 직접 만들어 본 목재 케이지입니다. 어릴적부터 누구나 한번쯤은 애완동물을 길러보셨을 거에요. 학교앞에서 팔던 병아리, 메추리도 있고요. 햄스터나 거북이 혹은 앵무새같은 것들도 키워보셨을 거고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도 있죠. 강아지나 고양이같이 큰편에 속하는 애완동물이 아니라면  아마 쌍으로 키우셨을 거라 생각해요. (병아리도 한마리만 키우면 금방 죽잖아요?) 다람쥐를 처음 키워보시는 분들도 아마 비슷한 생각을 하실 거에요. 홀로있으면 외롭고 쓸쓸해서 금방 죽을거라고. 그래서 암수 한쌍을 키우며 시작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저역시 그렇고요. 그런데 이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해요. 보통 아기때 다람쥐는 같이 키워도 크게 상관이 없는듯 하지만 성체가 되면 조금 달라지죠. 자리 싸움, 서열 싸움을 하게 되죠. 다람쥐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라 부부였다가도 물어죽일 정도로 싸우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다람쥐는 되도록 별도 케이지에서 키우고 번식기때 (주로 봄철, 간혹 가을) 잠깐씩 합사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물론 이때도 사람이 지켜보는 한해서 일시적으로 말이죠.) 제가 키우고 있는 환경을 보여드렸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저것도 좁다고 생각해요. 심바가 뛰노는걸 보면 엄청나거든요.. 방에 풀어주면 쏜살같이 뛰고 오르고 하는데 저런 케이지는 좁을 수 밖에요. 등산하며 간혹 만나게 되는 다람쥐들. 그 거대한 산의 일부

[다람쥐 키우기] 오랜만에 심바!

출근하지 않는 토요일! 모처럼 심바도 뛰어놀게 해주었습니다. 전에는 유독 어디 타고 올라가기보다는 맨바닥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만 해서 얘는 땅다람쥐인가 싶었는데 요새는 여기저기 뛰어오르기도 하더라고요. 이번엔 제집이 아닌 로라의 집에 넣어줘봤습니다. 그새 로라 알통까지 올라가네요! 로라 알통에서~ 여긴 나름 전망이 좋지? 사실 다람쥐는 같이 합사하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서 싸우기 쉽다 하더군요. 그래서 합사는 사람이 지켜보는 한해서만 한시적으로 해주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일부 아예 같이 넣고 키우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러려면 그만큼 케이지가 충분히 큰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