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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아이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아이의 천재적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http://baobao.hot-blogger.com/bbs/board.php?bo_table=blog&wr_id=3419 #_adtep 우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빼어난 그림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관련 전문가들은 모두 그 아이의 재능을 인정하였음은 물론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였다. 그랬던 우림이는 5년이 흘러 이제 고등학생이 되어 있었다. 5년이란 세월동안 아마도 자신 만의 확고한 세계관과 보다 정교한 실력으로 훨씬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왔을 것이라고 기대되었다. 그러나. 아이의 재능은 그다지 발휘되지 못하였다. 실력보다는 마음이 죽어있었다. 고등학생인 그는 여느 다른 또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입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미대를 가기 위해 입시 미술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우림이는 그림을 더이상 그리기 싫어했다. 그 천재적 재능을 낭비하고 있었다. 그 원인은 부모의 잘못된 가이드에 있었다. 부모는 우림이에게 미대를 가게끔 가이드, 강제하였다. 부모의 생각은 단순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만 그리면 아무 것도 아니다." "미대를 가야한다." 1. 부모는 전문가가 아니며, 우림이의 그림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우림이의 그림은 전문가들이 이미 인정한 그림이다. 부모는 어떤 근거로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만 그리면 아무 것도 아니다"  라고 평가할 수 있는가? 제 3자로서 내가 보이게 지극히 부모의 판단 미스이다. 비유하자면 우림이의 그림 세계는 무한한 바다지만 이를 바라보는 부모는 동네 우물 수준이다. 동네 우물이 바다를 이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부모라고, 나이가 많다고, 좀더 오래 살고 현실을 더 안다고 그림 마저 더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2. 대학을 가야만 한다는 고정 관념과 사회 시스템

도서 리뷰 - 기적의 아빠 육아

본 글은 '기적의 아빠육아'  도서 리뷰입니다. 저는 오는 (2017년) 9월 말에 아빠가 될 예정인, 예비 아빠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육아란 상당한 고통이 수반되는 일종의 무일푼 노동이란 인식이 있었습니다. 주변 직장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직장 퇴근 -  육아 출근... 애가 생기면 자유 시간이란 향후 10년(?)은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니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은......] 육아라는 것을 그렇게 하나의 노동과 무자유라는 부정적인 것으로 치부해 버린 제 생각이 얼마나 짧은 것인지 반성하게 됩니다. 육아는 한낱 노동이 아닙니다.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바르게 기르는 아주 중요한 교육 과정입니다. 고액 과외? 조기 어학 연수? 초호화 어린이집? 그런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교육 과정입니다. [육아는 경험이 아닙니다, 육아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육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구체적인 육아법을 알고 아이를 키우나요? 예비 아빠인 저 역시 육아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냥 정직하고,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면 된다고 생각만 할 뿐 거기에는  그 이상의 구체적인 무언가는 없죠. 그런데   바로 그 구체적인 무언가를 이 책은 제시합니다. [저는 이 책을 아빠들만의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필시 책 제목은 해외 선진국과는 달리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그릇된 관념을 파고든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고 아내에게도 일독을 권했으니까요. [이 책은 육아가 쉬워지는 육아 꿀팁 가이드 북이 아닙니다.] 읽고 나면 자유 시간이 생기고, 직장 퇴근, 가정 출근의 패러다임이 바뀐다거나, 육아가 쉬워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