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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정화 식물 (Air purification plant)


집에 왔을 때 아무도 없는게 외로워 뭐라도 기르고 싶었습니다.

개도 같이 살아보고 싶고, 고양이도 같이 살아보고 싶고...

그러나 EBS는 마치 나 들으라는 듯...


홀로 남겨진 애완 동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것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녀석들이죠!



사실 외로워서 키우기로 한 것은 아닙니다.

남자 홀로 있다보니 집안 청소도 꼼꼼하게 하지 못 하는 것 같고
(귀찮아서 청소기만 돌리고 땡이죠.)

왠지 공기도 탁한 것 같고 

뭔가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게 영 찜찜했습니다.

어느 날은 집에 들어오니 공기가 좀 탁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심지어 공기 청정기를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홀로 독거하면서 무슨 공기 청정기람...

그러다 우연히 사내 게시판에서 공기 정화에 탁월한 식물들이 소개되더라고요!!

이거다 싶은 맘에 이렇게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마치고 집에 와보니 문앞에 택배 박스가 뙇!!!


처음엔 가까운 꽃집에 가서 살까 했는데

영 시간이 안나서... (야근/주말출근 싫어요... ㅠㅠ)

조마조마하며 인터넷 주문을 했는데 ...

생각보다 잘 되어 있네요!!! (안심!)


상자에는 이렇게 들어있더라고요.


흙이 좀 떨어지는 관계로 화장실로 옮겼습니다!

골판지에 저렇게 여섯 그루가 박혀왔어요.



하나씩 꺼내어 포장을 뜯고 물을 흠뻑 주고 찍어 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싱그러운게 흐뭇하더라고요~



우선 제가 구매한 식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산세베리아 * 2그루

2. 율마 * 2그루

3. 스파트필름 * 2그루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들은 이외에도 많이 있지만

오늘은 제가 구매한 세 종류의 식물들만 간단히 소개할게요!



1. 산세베리아 (Sansevieria)


원산지:
열대우림이나 열대초원 같은 열대 지역이나, 사막같은 건조 지역

크기:
 - 라우렌티종 기준 한국에서는 60cm 최대 1.2m 이상

특징:
 - 공기를 정화하는데 탁월
 - 공기 중에 음이온을 방출
 - 손이 많이 가지 않아 가정 내에서 기르기 쉬움
- 고온 다습하고 밝은 곳에서 잘 자란다.
- 밤에도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출처-wikipedia)



2. 율마 (Goldcrest Wilma)


원산지:
북아메리카

크기:
 - 라우렌티종 기준 한국에서는 60cm 최대 1.2m 이상

특징:
 - 피톤치드 성분을 뿜어 삼림욕 효과가 있다.
- 피톤치드는 주변의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고 머리를 맑게 한다.
 - 추위나 건조에도 강하다.
- 잘 자라기 위해서는 햇볕을 충분히 받고, 마르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 습기와 저온 특히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길러야 한다.



3. 스파트필름 (Spathiphyllum)


원산지:
열대 아메리카

크기:
 - 약 1m

특징:
 -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
- 포름알데히드, 알콜, 아세톤,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 및 습도조절 능력이 있음
- 음이온을 많이 발생시키는 종으로, 그 전기적 특성을 이용하여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나 유해화학물질을 안정화시켜 지표로 떨어지게 하여 제거한다.
 - 직사광선을 피해 두고 기르며, 대신 빛이 너무 모자라면 잎이 작아진다.
-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가 기르기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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