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Virtual furniture placement (가상 가구 배치)

처음 내 집(?)이 생겼을 때, (비록 원룸에 전세였지만)
뭔가 뿌듯하고 이제야 정말로 어른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작은 원룸이지만 무언가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를 꾸며보고 싶었죠.
하지만 작은 원룸에 내가 이쁘다 생각한 가구들을 마음대로 들여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가구들의 실측을 기록하고 줄자로 원룸을 매번 자로 잴 수는 없었습니다.
(할 수 있지만 비효율적이고 단순히 길이만으로 인터레이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았죠.)
그때 문득 바로 이것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유롭게 본인의 집과 유사하게 세팅할 수 있고 비슷한 가구들을 비슷한 크기로 직접 설정하여 배치할 수 있습니다.



기가막힌 점은 이렇게 배치한 것을 3D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저역시 실제집과 유사하게 환경을 설정하고 구매하고 싶은 가구들을 실측 기준으로 설정하여 이리저리 배치해 보았습니다.

침대와 커다란 책장을 여기저가 마음대로 배치해보았지요.
실제였다면 한 두번 해보고 지쳐 되는데로 했겠지만 이 툴을 사용해서는 마음껏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하시는 분들 혹은 분위기 전환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 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미니 메추리 키우기 - 사육장 만들기

미니 메추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메추리보다 조금 작은 개체입니다. 버튼퀼(버튼퀘일)이라고도 불리죠. 일반 메추리보다 작기도 하고 짝이 맞는 암수가 같이 있으면 그리 시끄럽지도 않습니다. 여러 모로 키우기가 좀더 수월하죠. 첫 번째 단계로 먼저 아이들이 지낼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실 여러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지금 소개하는 집을 만들기 전에는 120L 짜리 대형 리빙 박스로 집을 만들어 주었었죠. 값이 저렴하고 개량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리빙 박스를 개조하여 집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보온을 생각해서 안쪽에는 단열재를 덧대기도 했죠. 하지만 사실 리빙 박스로 집을 만드는게 아주 쉽지만은 않아요. 물론 있는 그대로를 사용하신다면 어려울 건 전혀 없죠. 그런데 만약 전구를 달기 위해 구멍을 뚫거나, 환기 구멍을 뚫거나 기타 여러 필요에 의해 리빙 박스를 뜯어 고쳐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저도 사실 이런 불편함에 고민고민을 하다가 오늘 소개해 드릴 두 번째 집과 같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바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 박스를 활용한 것인데요. 위쪽 뚜껑에는 구멍을 두 개를 뚫었어요. 작은 구멍은 온도 조절을 위한 전구 바로 위쪽으로 온도가 너무 올라갈 경우 온도 조절을 위해 뚫어 놓았고요.  아래 좀더 큰 구멍은 물, 먹이 등을 교체해주기 위한 구멍이에요.  정면에는 창을 내어 관찰할 수 있게 했어요. 지금은 저 가운데도 잘라내서 크게 창 하나로 만들었어요. 안쪽에는 온도계를 비치하여 내부 온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전구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 탓에 제대로 된 온도 측정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보셔서 아시겠지만, 내부 ...

[메추리 키우기] 스티로폼으로 정말 쉽게 부화기 만들기

미니 메추리 한 쌍을 기르고 나서는  거의 4일에 3번 정도 알을 낳고 있습니다. 가끔 휴란기를 짧게 짧게 갖는 경우도 있고요. 그 알 들이 처치 곤란이기도 하고, 부화시키는 것도 해보고 싶어서 부화기를 만들어야지.. 했는데  그놈의 스티로폼 박스를 구하지 못해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요 근래  같이 사는 순둥이와 오전 산책 중에 집 근처에 버려져 있는 박스를 발견했어요 ㅎㅎ (요놈이 순둥이 입니다 ㅎㅎ) 바로 들고 왔죠! 일단 물과 솔로 박박 닦아줬어요. 그리고 온도 조절을 위한 전구! 10w 정도로 샀는데, 일단 지금 쓰기에는 충분한 것 같아요. 관련 카페에서는 10w 2개를 쓰라고도 하는데요. 혹시 사용하다가 1개가 나가버리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일단 저는 1개만 달았어요. 간단히 그냥 스티로폼 옆에 칼 집을 약간 내어서 선을 끼웠습니다. 참 대충 했죠 -0- 그리고 또 중요한 것. 바로 전란인데요. 간단히 알을 굴려주는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알을 굴려주지 않으면  사람으로 치면 가만히 요지부동으로 누워있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이럴 경우 알 속의 배아가 튼튼하게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 야생에서도 어미 새가 굴리기도 하고 뒤척인다고 해요. 나무젓가락과 돌아다니는 박스를 조금 잘라 어설프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대충 만들었죠;;; 처음에는 알들을 몇개 넣어둔 뒤 뚜껑을 완전히 덮었는데요. 온도를 측정해보니 40도 까지 올라가더군요. 적정 온도는 37~39도 정도라고 해서 일단 살짝 열어두니 온도 조절이 조금 되는 상황입니다. 물통은 습도 조절을 위해 넣어두었...

미니 메추리 키우기 - 사육장 확장

커다란 리빙 박스에서 상당히 작은 종이 박스로 집을 이사하고는 괜히 미안하더라고요. 터무늬 없이 좁아진 집... 제대로 날지도 자연을 느끼지도 못하는 불쌍한 녀석들인데 집까지 강제로 좁은 집으로...... 그래서 확장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번 종이 박스를 혹시 몰라 2개를 구입했었는데요. 때마침 이렇게 확장 공사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기존 종이 박스 사육장 옆에 바로 붙여서 2배 사이즈 Up을 하였습니다. 중간에 넘나들 수 있도록 잘라주었어요. 사실 처음 의도했던 것은 먹이가 있는 곳에는 흙을 넣지 않으려고 했어요. 흙이 있고 그 위에 사료통을 넣어두니 녀석들이 흙 위에서 난리 부르스를 떨면 사료가 흙으로 뒤덮여서 먹을 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이어 붙여 만들다 보니 양쪽 흙을 안 놓을 수가 없더군요. 대신 위에 보시는 것처럼 사료통을 살짝 공중에 띄워놔서 흙이 덮여지지 않게끔 했어요.    못보던 공간을 발견하고는 과감한 암컷이 먼저 기웃댑니다. 암컷이 먼저 들어간 것 확인하고는 수컷이 뒤따라 들어가네요. 종이 박스로 하다 보니 확실히 사육장의 개조/가공은 쉽습니다. 일반 커터칼로 창을 내고, 종이 박스를 서로 붙이거나 할 수 있죠. 대신 방수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안쪽에 단열재?같은 것을 붙이고 흙을 깔아둬서 물을 들이 붓지 않는 이상은 쓰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