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아이슬란드로 한 번에 가는 직항은 없다.
- Heathrow Express가 조금 더 편하긴 하지만 Underground와 별반 차이는 없으며, 가격만 엄청 비싸다.
- 영국의 날씨를 생각해서 작은 우산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아이슬란드로 한 번에 가는 직항편은 없습니다.
적어도 한 번은 경유를 해야 하지요.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데로,
저희는 일본과 영국을 경유하여 갔습니다.
반대로 올 때는 영국만 경유했고요.
저희가 영국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1시 반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 출발은 다음 날 10시 반이니
"우리에겐 대략 21시간의 여유가 있다!"
라고 생각했으나 오산입니다.
영국 도착하여 입국하는데에만 1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반이며,
실제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심사장까지 이동하고
입국 심사장의 긴~~~ 줄을 기다리고
수하물을 챙겨 나가면 1시간은 훌쩍 지납니다.
그리고 London의 중심지까지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데에도 1시간은 족히 걸리죠.
다음 날 아이슬란드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러 오는 경우를 생각하면 더 합니다.
탑승하기 전에 수하물 맡기고 체크인하려면 최소 1시간 이전에는 도착해야 하거든요.
면세점들르고, 화장실 들르고 이래 저래하면 벌써 5시간 정도는 사라집니다.
그럼 남은 16시간 동안 모든 걸 끝내야 한다는 말씀!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힘이 듭니다 ㅠ
시차 적응 하랴,
먹고, 씻고, 자고 하다 보면 어영 부영 다 지나갑니다 ㅠㅠ
가기 전엔 그래도
"힘내서 싹다 돌아보고 오자!"
라고 출발했지만
막상 도착하고 나면 이미 녹초가 되어
"나 그냥 잘래...."
가 되어 버리는 ㅠㅠ
어쨋든 우리는 장장 11시간의 비행 끝에 영국 런던 Heathrow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런던에서 대략 21시간을 경유하는 여정이었기 때문에 숙소를 잡아야 했고
우리는 Airbnb를 통해 괜찮은 숙소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잠깐 저희가 묵었던 숙소를 잠깐 소개하면...
숙소 바로 앞에 이렇게 운치 있는 운하가 있고, 거기엔 거위, 오리들이 있습니다. |
멋진 진짜 유럽의 주방 |
내가 진짜 유럽이다 |
딱딱 분리된 공간 |
진짜 유럽식 거실 |
2층에 우리 방, 근데 옆방이 더 좋아! 제길! |
방이 좁다! |
나도 이제 유럽인 같은 현관 |
현관을 나오면 바로 이렇게 운하가 펼쳐진다! |
햇살 좋은 날 티 타임을 가질 수 있는 뒷 마당! |
아 살고 싶어라... |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자칫했으면 다른 일행과 이 집을 공유해서 묵었어야 했다는 사실입니다.
Airbnb를 처음 이용하다보니 그런 개념을 몰랐었네요.
다행히 저희가 묵었을 때 옆방은 비어있어서
결국 저희가 다 이용할 수 있었지만요~
저희가 묵은 숙소의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숙소의 위치는 런던 시내에서 특히 Tower Bridge 근처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대중 교통으로 공항에서 대략 1시간 넘게 떨어진 곳 |
런던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Underground
(일반 지하철)
2. Heathrow Express
(우리 나라의 공항 철도 개념?)
(우리 나라의 공항 철도 개념?)
당연히 Heathrow Express가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대신 Heathrow Express는 무겁고 큰 캐리어를 별도로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여행객 입장에서는 조금 더 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여유롭다면 굳이 Heathrow Express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니 사실 Underground나 Heathrow Express나 시간은 별 차이 없긴 합니다.)
하지만 우린 아무 것도 모르니까 그냥 좋은거 타보자! |
이것이 Heathrow Express, 별거 없다... |
Paddington 역에서 한 컷 |
결국 숙소까지 가기 위해서는 Paddington 역에서 Underground로 갈아 타야 했다.
대충 숙소에 짐을 풀고,
눈에 보이는 괜찮아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London의 명물 Tower Bridge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Tower Bridge - 영화 속에 종종 등장하던 바로 그 다리 |
Tower Bridge에서 바라본 런던 시내 |
런던 시청 - 여기도 돈 많이 들었다고 시민들에게 욕 많이 먹었다는...... |
빨간 2층 버스 - 사진을 왜 이리 못 찍지 |
London Bridge - 사진을 정말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
London Bridge에서 바라본 Tower Bridge |
London 시내 - 그냥 분위기 있어 보인다. |
All Hallows by the Tower |
Tower of London |
HMS Belfast |
영국에서의 하루는 사실 시간에 쫓겨
유명 관광지 도장 찍기 식의 여행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저녁 먹고 나니 대략 8시라
Tower Bridge부터 London Bridge까지 돌아보고 나니 꽤 늦어지더군요.
대략 도보로 1시간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진정한 목적지는 바로 아이슬란드이니까요!
London은 거들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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